△인간극장-야단 법석 여섯동자

햇님보다 먼저 일어나는 용화사의 동자스님들, 새벽 예불을 위해서 무거운 눈꺼풀을 어느덧 스님의 염불은 자장가가 되어 귓가에 아른거린다. 목청을 높여 염불을 하고, 목탁을 거세게 두드려보기도 하나 잠을 쫓기에는 태부족.

염불 천재인 선철(13)동자도 졸음 앞에서는 장사 없다. 급기야 절하는 시늉을 하다 조각 잠에 빠져버리는데... 아니나 다를까. 바람을 가르며 죽비가 ‘착’하고 날아든다. 스님이 되고자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절에 들어온 선철이. 스님이 되고자 하는 욕심도 열정도 가장 큰 아이이기에 선철이에게 새벽 예불은 고되고 힘들더라도 하루 중 가장 값진 시간이다.

꼬마 달마들, 길고 긴 새벽을 지나고 이제는 학교로 발걸음을 옮긴다. 어찌나 신이 나는지, 왁자지껄 떠들며 가는 등굣길은 짧기만 하다.

다시 용화사, 공부면 공부 일이면 일 뭐 하나 소원한 법 없는 동자스님들이 이번엔 흙냄새를 맡으러 밭으로 나섰다. 오늘의 농사일은 다름 아닌 호박 구덩이 파는 일.

물론 마음은 잿밥에 가 있는지라, 일하는 것보다는 새참 생각이 더 굴뚝같지만 일단 삽을 잡아든 이상, 질 수 없다. 열심히 흙을 파내는데, 어째 파내는 흙 보다 쏟아내는 구슬땀이 더 많다.

봄볕에 몸도 마음도 달뜬 스님들이, 다시금 마음을 추스르고 책을 폈다. 낮이고 밤이고 한문 공부는 소홀히 할 수 없는 일. 주경야독, 향학열에 불타는 스님들을 위해 이번엔 큰스님이 선물 보따리를 풀고...

피자를 먹으며 웃고 떠드는 사이, 용화사의 밤은 그렇게 깊어만 간다. 다음날 다시 찾아온 새벽 예불시간, 그런데 씩씩했던 선철동자가 갑자기 눈물을 훔친다. 법복에 젖어드는 눈물, 과연 누가 선철 동자를 울렸는가! 월~금 오후 1시 30분에 방송된다.

△ 명화 초대석-정무 행동
과거를 잊고 홀로 중국식 지압 클리닉을 운영하며 사는 유시보(황추생분)는 나탈리(채탁연분)라는 딸과 아들 니키(풍덕륜분) 과 살고 있다. 유시보는 과거의 고수 였던 자신의 무술실력을 아이들에게 가르칠 때마다 항상 자신의 영웅 같은 자신의 과거이야기를 하지만 자식들은 허풍이라고 믿지 않는다.

그러다 모두들 아버지 곁을 떠나고 항상 불협화음이 끊이질 않으며 결코 가족으로써 화합하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휠체어를 탄 수상한 이들이 찿아와 유시보가 운영하는 클리닉은 엉망이 되고 그들은 협박으로 유시보에게 타치룽이란 자를 찿으라 하며 사라진다.

그리고 유시보와 오랜 친구이자 보조치료사인 “추”, 그리고 나탈리의 친구 엘라와 제이슨은 다른 암살단체에게 쫒기게 되고 그 와중에 “추”와 아버지 유시보가 예전에 비밀 스파이였고 아이들은 생가지도 못한 비밀스런 과거를 알게 되어 놀라게 된다.

나탈리와 니키는 아버지가 위험에 빠진 것을 알게 되고 모두의 힘을 모아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게 되고 암살 단체와의 한판 결전을 이르게 되는데... 토요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