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적 재능이 있는 지적장애인을 발굴하고, 전문적인 미술작품 활동 및 디자인 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제4회 서울지적장애인 미술작품전’이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인사동에 소재한 신상갤러리 4~5층에서 열린다.
이번 미술작품전은 ‘소통과 관계’라는 주제로, 지난 7·8월에 출품된 지적장애인들의 회화 작품 373점 중 입선된 90여점이 전시된다.
또한 우수한 작품으로 선정된 작품에 대한 시상식이 함께 진행된다.
서울특별시시장상에는 최순철(남·21·지적장애 2급)씨의 ‘푸른 바다’가 뽑혔으며, 서울시의회의장상 박혜신(여·25·지적장애 3급)씨의 ‘아름다운 계단’, 평택대총장상 오미림(여·20·지적장애 3급)씨의 ‘집과 사람’, 산업대총장상 배서림(여·20·자폐성장애 1급)씨의 ‘아름다운 궁’, 온누리복지재단대표이사상 이다래(여·16·자폐성장애 1급)씨의 ‘내가 좋아하는 신발’,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장상 최원우(남·28·지적장애 3급)씨의 ‘산, 강, 들’, 심사위원상 장봉용(남·18·지적장애 2급)씨의 ‘나와 그녀’·강소현(여·17·지적장애 1급)씨의 ‘내가 좋아하는 것들’·최미애(여·24·지적장애 2급)씨의 ‘옥수수’·하대원(남·16·지적장애 2급)씨의 ‘세 친구’가 선정됐다.
입선된 작품들은 직접 판매되고, 입선작품을 활용한 다양한 디자인개발 상품이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전시회 관람은 무료다.
온누리복지재단은 “지적장애인들이 그림을 통해 사회와의 소통을 시작하고자 한다. 언어가 아닌 그림으로 표출된 지적장애인들의 작품세계를 감상할 이번 미술작품전의 주제는 ‘소통과 관계’다”고 설명했다.
제4회서울지적장애인미술작품전은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온누리복지재단이 주관, 성신여자대학교·평택대학교·국립서울산업대학교가 협찬한다.
자세한 사항은 온누리복지재단(02-985-3609)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