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welfar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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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이하 IPC) 집행위원에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을 맡고 있는 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장향숙 위원장이 당선됐다.

지난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 2009 IPC 정기총회에서 4년 입기의 집행위원으로 당선된 장 집행위원은 “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회의 업적을 국제장애인스포츠계로부터 인정받은 쾌거”라며 기뻐했다.

장 집행위원은 10명의 IPC 집행위원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전체 유효투표 130표 가운데 75표를 얻어 득표율 57.7%를 얻어 전체 출마자 23명 3위로 당선됐다.

한국이 IPC 집행위원을 배출한 것은 기구가 설립되던 1989년 당시 88서울장애인올림픽조직위원회 조일묵 사무총장이 당연직 집행위원을 지낸 이후 20년만의 일로, 선출직 집행위원 탄생은 처음이다.

장 집행위원장은 “각 국 대표들의 지지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평생 ‘개척의 길’을 걸어왔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이며 국제장애인스포츠계에서도 나의 역할은 소외된 국가들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회가 그동안 해온 일에 대해 국제장애인스포츠계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며 “한국이 장애인스포츠의 소외 국가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평가한 것”이라고 당선의 원동력을 설명했다.

IPC 집행위원으로서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해 장 위원장은 “장애인 유스캠프를 만들어 유소년들의 참여를 높이고, 여성 장애인들의 활동 폭을 넓히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저개발국 장애인스포츠가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특히 국제장애인스포츠 정책을 아래로부터 넓고 깊게 듣고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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