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대전시 중구 복지정책과 이영숙씨 ⓒ2010 welfarenews
▲ 사진은 대전시 중구 복지정책과 이영숙씨 ⓒ2010 welfarenews

일자리창출 등 경제 살리기가 사회의 최우선과제로 대두된 점을 보더라도 서민층 생활이 한 치의 여유가 없는 것 같다.
이 같은 돈 가믐에 시달리는 어려운 이웃의 고통을 고려해 진한 슬픔에서 피어난 사랑의 꽃을 내놓아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사랑의 꽃을 피어낸 주인공은 대전시 중구청 복지정책과에 근무하는 이영숙(여,53세)씨다. 이씨는 지난 3일, 부친상을 당해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에 잠겨있을 때 조문객들로부터 받은 부의금 가운데 5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했다.

이씨는 지난해 자녀 결혼식 때도 축의금으로 받은 100만 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기부한 바 있으며, 평소에도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으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도와주는 품성을 지닌 소유자로써 직원들의 아픔도 함께하며 선행을 실천하는 마음이 포근한 모범 직원이다.

이영숙씨는 선행이라는 말이 부끄럽다며 아버님을 잃은 슬픔을 감당하기 어려웠는데 “저의 아픔과 어려움을 함께 하기 위해 베풀어주신 고마운 분들의 사랑을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것이 그 분들의 사랑이 헛되지 않을 것 같아 기탁하게 됐다”며 “비록 작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떠올리는 따뜻한 사랑으로 다가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애인신문대전 충남 황 기 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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