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6시 40분경 제3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 도중 대전한밭종합운동장 동 북쪽 하늘에 축하의 무지개가 떠 선수와 관람온 시민이 함성을 자아냈다. ⓒ2010 welfarenews
▲ 6일 오후 6시 40분경 제3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 도중 대전한밭종합운동장 동 북쪽 하늘에 축하의 무지개가 떠 선수와 관람온 시민이 함성을 자아냈다. ⓒ2010 welfarenews
세계로 열린 대전 첨단과학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신 중심도시에서 제30회 전국 장애인체전이 오는 10일까지 5일간 지역과 개인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6일 오후 6시 30분 주경기장인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비롯해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염홍철 대전광역시장, 대전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장애인들의 축제, 꿈의 무대인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장애인체육이 우리 사회의 중요한 가치로 인식되는 의미 있는 대회가 될 것이며, 또한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 참가와 기념학술대회, 다채로운 문화행사 개최 등 역대 대회보다도 수준 높은 경기와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오는 12월 광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참가를 앞둔 국가대표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저 장애인스포츠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단도 이 대회를 통해 경기외적인 측면에서 보다더 도약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염홍철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대회가 장애인 여러분과 세상의 단순한 소통의 차원을 넘어 여러분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모든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무한한 가능성을 전달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며 “가을은 기다리면 찾아오지만 정상은 기다림을 통해 오를 수 있는 것이 아니듯이 정상에 오르기까지 많은 땀과 노력이 뒤따라야 하듯 여러분도 보다 큰 성과를 이루고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걸음, 또 한걸음 전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끝으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치사에서 “그 동안 많은 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하여 장애를 극복하고 인간승리를 이루어내는 감동적인 드라마를 연출하여 국민들로 하여금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어 주었다”고 강조하고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둔 시점에서 기량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정부에서는 여러분들이 마음 놓고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장애인 체육정책을 추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장애인체육에 대한 제도와 조직을 정비하여 장애인체육을 활성화 할 수 있는 기반조성과 체육프로그램을 확대 보급하는데 필요한 재정을 정부가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는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 란 대회 슬로건아래 국민에게 감동을, 장애인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희망체전, 푸른숲, 맑은물, 깨끗한 녹색·창조도시의 행복체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참여하는 화합체전을 내걸고 출발한 이번 대회를 챔피언 전성시대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넣을 계획이다.

올해로 30회를 맞는 전국 장애인체육대회는 양궁, 육상, 배드민턴, 보치아, 수영, 축구, 사격 등 역대 최대 규모인 23개 정식종목과 1개 전시종목에서 선수 5,025명과 임원 및 보호자 1,694명 등 총 6,746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에 대전시는 22개 종목에 선수 364명과 임원 및 보호자 103명 등 모두 467명이 참가해 금55개, 은55개, 동55개를 획득하여 종합 5위를 목표로 메달사냥에 나섰다, 대회 첫날 박주혁(시각)선수가 남자 62kg 스쿼트, 데드리프트, 파워리프트종합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금밭을 갈아 3관왕을 따내 기분 좋은 출발을 한 가운데 수영에서도 정양묵(지적)선수가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김경현(지체)선수가 나란히 금 밭을 일구었다. 또한 볼링(남 복식)에서 안명희, 윤정환 선수가 역시 금을 땄다. 조재현(시각)선수가 역도에서 동메달 3개를 보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대전선수단은 대회 2일째도 수영에서 김성수, 유정은 선수와 육상에 홍문기, 유지혜, 정주희 선수, 양궁에서 권준석 선수가 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충남선수단은 6일 오전 10시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선수 284명과 임원 및 보호자 137명 등 총 427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회 첫날 수영에서 김재순(시각)선수가 은메달을 획득 첫 메달을 선사했다. 충남선수단은 역도에서만 전성진(시각)선수와 최경묵(지적)선수가 3관왕을 따내는 기염을 보였고, 사격에서 척수장애 여자 공기소총 개인전에 출전한 이유정 선수가 금메달을 보태 금이 7개, 은 1개, 동 2개 등 1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충남선수단은 대회 2일째를 맞아 사격에서 4명의 선수가 금 관역을 정조준한 가운데 공기소총부문에서 금 맛을 본 이유정선수가 금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관계자들은 태풍 말로에 영향으로 비가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오후 2시까지 개회식 장소를 결정 못했는데 다행히도 먹구름 속에서도 비가 끝치고 하늘이 축복이라도 하는 듯 선명한 무지개가 한밭 벌 상공에 떠 개회식을 무지개로 수 놓았다.

장애인신문대전 충남 황 기 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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