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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공주, 부여, 논산 등에서 열리는 ‘2010세계대백제전’개막을 기념해 등짐장수 부보상의 생활상을 직접 볼 수 있는 부보상 특별 전시회가 15일 공주소재 충남역사 박물관에서 개막되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충남역사박물관은 오는 10월 31일까지 개최되는 2010세계대백제전을 앞두고 부보상(또는 보부상)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그동안 물건을 등짐으로 나른다 하여 등짐장수[負商]라고 하고, 봇짐으로 머리에 이고 다닌다 하여 봇짐장수[褓商]라고도 불렸으며 장터와 마을 곳곳을 누비며 조선후기 이후 상업발달을 이끌었던 부보상의 생활상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부보상의 조직인 상무사(商務社)는 전국을 떠돌아 다니는 정보력을 이용하여 1866년 프랑스의 함대가 침입하였을 당시 대원군의 명에 의하여 상병단(商兵團)이 조직되어 전투에 참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동학농민전쟁 당시에는 관군으로 활동하기도 하는 등 상무사의 활약에 관한 내용도 전시되어 보부상에 대한 전설적 이야기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한, 해방 후부터 부보상의 수는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한 반면 산업화의 물결은 그들 존립기반을 상실한 가운데 지금도 상무사 조직이 남아있는 충남 내포 일원의 예덕상무사, 원홍주육군상무사, 저산팔읍 상무사 등의 민속자료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이날 특별전시회 개막식에서는 구본충 충남도행정부지사, 김갑연 공주시 부시장과 공주시 소속 도의원, 시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역사박물관에서 식이 진행 됐다.

이 자리에서 구본충 행정부지사는 “부보상은 충남을 대표할 수 있는 민속자원”이라고 전제하고, “오늘 특별전은「2010 충남 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부보상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삶의 애환을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그 의미를 강조 했다.

장애인신문대전 충남 황 기 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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