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엄마도 아이도 행복한 도시 대전’를 만들기 위해서 27일 시청 대강당에 대전거주 예비부모 및 신혼부부 700여명을 초청 「사랑의 예비부모 교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대전시가 주최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와 모 방송국이 주관하는 행사로 재능대학 송진구 교수 의 ‘우리아이 명품 만들기’라는 주제의 강연에 이어 염홍철 대전시장의 인사말에 이어 연정국악원의 축하공연 등으로 펼쳐졌다.

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가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하면 사실상 저출산 1위 국가라고 밝힌 뒤 지금의 출산율이라면 2100년쯤에는 현재 인구의 절반으로 줄어들어 국가경쟁력이 떨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염시장은 이렇게 출산율이 저조한 것은 “우리나라 부모가 아이를 낳기 싫어 하고 이기적이라서가 아니라 보육료부담이 높고, 경력단절여성들의 재취업이 어려운 사회구조 때문”이라고 강조하고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앞으로 아이만 낳으면 시에서 다 키워준다는 목표로 보육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염시장은 또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의 의무교육 확대도 중요하지만 0세에서 5세까지의 영유아 보육을 위한 지원확대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정부의 영유아 지원정책 보다 한발 앞서가는 정책으로 대전을 영유아 수범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염시장은 “소득과 관계없이 모든 아이가 보육료의 30%씩은 지원을 받고, 현재 지원범위도 30%→50%, 50%→80%, 80%→100%로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보육교사들이 고생을 하는데 비해 저임금이라고 밝히고 보육교사 임금현실화를 위해서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출산 장려를 위해 셋째아이 출산부모를 대상으로 ▲출산장려금(50만원/1회) ▲양육지원금(월 5만원/12개월), ▲보육료(최고 20만원 / 60개월), ▲미숙아 선천성 미숙아 의료비(100 ~ 1,000만원), ▲보육 및 가정양육 도우미 파견사업, ▲다자녀가정 우대카드발급, ▲자동차 취득세․등록세 100%경감, ▲공공시설 등 이용료할인 제도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장애인신문대전 충남 황 기 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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