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주거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본 장애인 주거정책 대안 마련 토론회가 지난 27일 국회에서 개최됐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장애인 주거부문에 초점을 맞춰 이뤄진 최초의 전국 조사인 ‘2009년도 장애인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기초로 우리나라의 장애인주거복지 정책의 발전방향과 과제들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지역사회 거주 장애인 중 장애인 1인으로만 구성된 가구는 14.3%, 장애인으로만 구성된 가구는 19.9%로 나타나 장애인으로만 구성된 가구의 경우 낮은 경제력으로 주거불안을 겪을 가능성이 높은 특성을 시사했습니다.

소득계층별 분포를 보면 소득 4분위 이하 저소득층 비율이 71.9%로 높게 나타난 반면 소득 9분위 이상 고소득층 비율은 5.7%에 불과 했으며,

특히 장애인으로만 구성된 가구의 경우 저소득층 비율이 96.4%로 조사돼 주거상황을 스스로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현재 일을 하고 있는 장애인은 29.2%, 일을 하지 않는 장애인이 70.8%로 비율이 높아 경제적 상황 개선의 어려움을 보였습니다.

이에 토론회에서는 장애인 주거를 지원할 수 있는 관련 법률 제정과 장애특성을 반영한 주거복지정책 등 장애인 주거정책의 새로운 전환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WBC뉴스 정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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