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welfare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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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생활권에 들어있는 나라 대부분이 아시아입니다. 아시아 44개국을 대상으로 ‘종교, 정치, 국경을 초월해 어린이 구호사업을 하자’는 표어를 갖고 국내·해외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각 나라가 본부를 결성해 연맹체로 어린이 구호사업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사랑나눔은 2007년도 설립됐으며, 준비기간까지 합하면 5년이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서른 살까지는 성장기로, 예순 살까지는 장년기로 봐야 합니다. 그 다음 제2의 인생이라고 할 수 있는 노년기는 예순 한 살부터입니다.

그동안 저는 CEO로서 20여년, 공공기업 및 선출직에서 15여년, 전국소년소녀가장돕기연합회장직을 7년간 맡았습니다. 그러면서 얻게 된 지론은 ‘제2의 인생은 봉사를 영원한 직업으로 삶고 살아야겠다’는 것입니다.

1950년도 6.25 동란 때 ‘밥 피어스’라는 미국 목사에 의해 부녀자와 어린이를 보호하고자 만든 것이 월드비전입니다. 그다음 1953년도 영국, 미국, 캐나다, 스웨덴 칠드런 펀드를 어린이재단에서 각출해 만든 것이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입니다.

이 두 구호단체가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어린이를 위한 큰 역할을 했습니다. 두 단체는 외국인에 의해 만들어졌고, 우리나라가 어려울 때 생겼다는 역사적·환경적 공통점이 있습니다.
아시아사랑나눔은 이제는 우리나라도 경제대국에 들어가는 시점으로, 우리나라보다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시아 국가를 찾자는 게 동기가 됐습니다.

현재 참여하고 있는 국가는 한국, 몽골,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키르기스스탄, 서남아시아권, 아랍 에미리트의 두바이 등입니다.

특히 2007년도 몽골이 법무부로부터 어린이보호재단법인을 설립했습니다. ‘엥호 볼트’라는 전 국무총리가 명예회장으로 있고, ‘현 빌리트’라는 울란바토르 시장도 명예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회장으로 있는 사람이 나름대로 몽골에서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인적네트워크가 잘 구축돼 있어 독자적인 사업을 활발하게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몽골의 경우 독자적인 사업을 많이 하는데 언론 또는 사회 각 기관으로부터 신뢰받는 관계가 유지되다보니까 정부로부터 지원도 받습니다.

인도네시아나 필리핀 같은 경우는 전교민의 회장단이 후원회장으로 역할이 접목돼 잘하고 있습니다.

설립국가 순별로 본부국가에서 지원할 수 있는 것은 크게 의료봉사단입니다.
서울시의사협회와 봉사단이 30여명으로 구성돼 이틀 동안 600~700명씩 현지에 방문해 검진합니다. 그 다음 장학금, 수술비 등을 지원하기 위해 기금마련 콘서트를 진행합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직접 공연해 수익금도 전달해주고 왔으며 현재도 이러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기금마련 활동과 별도로 장학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100만 원이면 1년 등록금으로 쓸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제도권 내 활동에 책임이 수반됩니다. 그만큼 투명하고 정기적인 실적이 있어야 되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청소년·장애인시설, 농촌 조손가정 및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단체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국내에서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사업으로는 기탁사업, 공동모금회라든가 서울세관에서 기탁을 의뢰해 옷이나 신발을 나눠주거나 하는 것입니다. 또한 자체적으로 장학사업을 월별마다 하고 있습니다.

복지TV에서도 노인 관련 보도를 많이 하고 있고, 노인 당사자와 정부 역시 관련 제도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린이들이 잘못되거나 하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른들의 책임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성장하고 사회생활하는 데 있어서 잘못됐을 경우 사회비용이 더 크기 때문에, 미리 어린이들에게 좀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좋지 않겠냐는 생각에서 어린이들을 돕는 활동을 택하게 됐습니다.

UN 산하에는 많은 기구와 조직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저희 아시아 사랑나눔도 자연스럽게 어린이복지재단으로서 등록될 것이라고 봅니다. 이는 시간이 흐르면서 저희들이 한 사업이 국가별로 실적이 늘어난다면 자연스럽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에 나가보면 인도네시아 같은 경우 ‘땅을 내놓겠다’, ‘내가 평생 이룬 사업으로 만든 재력 중 일부를 내놓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러한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이 하는 일을 더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안내된다고 할 때, 지원하는 독자가 더 많이 늘 것입니다.

어려운 환경에 놓인 어린이들을 직접 만나보면 많은 사랑, 열린 마음, 눈높이 맞추기 등을 바라고 있고 필요합니다. 아시아사랑나눔은 우리나라에서 시작됐지만 앞으로 세계적으로 어린이를 위한 재단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며, 그만큼 크게 발전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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