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가족의 행복
장애인 가족의 행복
  • 웰페어뉴스
  • 승인 2011.05.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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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희 컬럼

예쁘고 고운 손을 섬섬옥수라고 하는데요, 대한류마티스학회에서 주최한 ‘희망애(愛) 손사진 전시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김성애 씨의 손은 류마티스로 열 개 손가락이 모두 변형이 됐는데. 그 손을 남편이 꼭 잡아주고 있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예요.

김성애 씨는 20대 초반에 전신 류마티스로 온몸이 굳어버렸죠. 25년 동안 아무 일도 못하고 있다가 40대 중반에 입에 붓을 물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58세에 두 살 연하인 건강한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습니다.

남편은 기타 강사인데요. 기타교실을 마치면 바로 집에 와서 부인을 보살피고 집안 살림을 도맡아한다고 해요. 지금 김성애 씨는 결혼 6년차인데요. 남편 때문에 가정생활도 안정이 되고 작품 활동도 왕성하게 하고 있다고 행복해했습니다.

김성애 씨 얘기를 들으면서 인생은 정말 보물찾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요. 아직 찾지 못한 보물이 어디엔가 꼭 있으니까요. 희망을 갖고 열심히 행복을 찾아야겠죠.
요즘 결혼한 부부들은 생각해보고 아기를 낳겠다고 말하는데요. 자녀 문제는 생각해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로서의 권리이자 의무이죠. 가정에는 아이가 있어야 웃음꽃이 핍니다.

기능직 8급 공무원인 탁정식 씨는 8명의 아이를 입양해서 친아들 1명과 함께 9명의 자녀가 있어요. 8명의 입양 자녀 가운데 4명은 장애를 갖고 있다고 해요. 탁정식 씨는 가정 형편이 넉넉지 못해 경제적으로 늘 어렵지만요. 그 어느 가정보다 웃음 소리가 크다고 합니다.

이런 웃음은 돈이 많다고 웃어지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웃는 것이라며 탁정식 씨는 아이들이 보배라고 말했어요. 왜 장애아를 입양했냐고 물으면 장애아가 국내 입양이 안 다는 얘기를 듣고 다른 사람이 데려가지 않으면 자기라도 데려와야겠다고 생각했을 뿐이라고 했죠.

탁정식 씨 부부는 9명의 자식을 똑같이 사랑해주고 있는데요. 이런 사랑이 가득한 가정이 가장 행복한 가족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