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30일까지 씨네코드 선재에서 개최

여성가족부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씨네코드 선재(안국역 소재)에서 ‘제3회 STOP! 성매매 영상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 7년을 기념하여 성매매방지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문화행사로, ‘STOP’은 ‘성매매 그만’이라는 의미와 함께 ‘성매매 없는 세상을 위한 우리의 약속(Spirit for zero-Tolerance, Our Promise)’이라는 뜻도 포함하고 있다는 게 여성가족부의 설명이다.

이번 영상제는 성매매경험 당사자 여성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미국, 스웨덴 등 국내·외 영화 6편과, 금년도 STOP! 성매매 영상제작 공모전 선정작 4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인 ‘우리의 존재가 실천이다’는 국내 성매매경험 당사자 조직인 ‘뭉치’(2006년 결성된 성매매경험 당사자 조직으로 각 지역 자조모임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뭉쳐서 안되는게 어딨니’를 줄인 말)에서 직접 제작해 프리미어 상영하는 작품으로, 당사자 여성들이 영상의 힘을 빌려 세상에 존재를 알리고 소통하는 첫 시도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폐막작은 금년 STOP! 성매매 영상제작 공모전 선정작 4편을 상영하며, 그중 대상작품인 여성가족부 장관상과 관객상을 발표하고 시상한다.

또한, 동유럽 및 아시아 여성들의 성착취 인신매매 피해 문제, 인터넷 프로노그라피의 위험성을 다룬 작품 ‘프라이스 오브 셋스’, 빅토리아 공원의 일요일 아침‘, ’위기의 소녀들‘ 등 다양한 작품들을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은 “모든 사람들이 성매매는 ‘인권을 침해하는 심각한 범죄행위’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성매매방지 문화를 확산하여 개인의 존엄과 가치가 보호되어 남녀 모두 평등한 사회를 이룩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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