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체장애인협회(이하 지장협)는 7일 오전 11시 서울시 양천구에 소재한 목동주경기장에서 ‘2011 전국지체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전국 지장협 임직원 및 회원 간의 상호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장애인이 행복한 대한민국 실현’을 촉구하기 위해 1만2,000여 명의 회원들이 참가해 열렸다.
이 날 대회에는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를 비롯해 한나라당 이정선 의원, 미래희망연대 정하균 의원 등이 참석했다.
지장협 김정록 중앙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과거에 대한 자성 없이는 미래에 대한 발전은 없다. 이에 지장협은 끊임없는 자기성찰과 변화로 계속 전진하고 발전할 것.”이라며 “국민이나 나라가 잘 되려면 무엇보다 사람의 기가 살아있어야 한다. 오늘 이 체육대회를 통해 우리의 활기를 되찾고 용기와 자신감을 키우고 생활의 기운을 북돋우는 뜻 깊은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는 축사를 통해 “장애자녀를 키우면서 늘 장애인이 좀 더 세상 밖으로 당당하게 나올 수 있는, 세상에서 더 당당 할 수 있도록 노력 해 왔다.”며 “장애인이 더 당당하게 세상에 나오기 위해서는 한 가지 일만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장애인 일자리, 좀 더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이동 권리, 교육 등 장애인정책의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17대 국회에서 처음 한 일이 장애인특별위원회를 설치한 것.”이라며 “이제 장애인들과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장애인이 더 당당하게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함께 정책을 연구하고, 권리를 위해서 애쓰겠다. 우리는 모든지 할 수 있다. 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늘리는 세상을 만들 때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체육대회는 단체줄다리기, 육상 400m 릴레이, 휠체어 400m 릴레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