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자폐성학생 36명 대상 ‘제2차 커리어점프 희망일자리 프로그램’도 예정

지적·자폐성장애학생 50명이 10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3개월간 경복고등학교 등 서울 소재 고등학교 25곳에 인턴사원으로 출근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과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추진한 ‘커리어점프 희망일자리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적·자폐성장애학생들은 특수학급이 있는 서울시내 일반고교 25곳에 인턴사원으로 채용됐다.

이번 인턴쉽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지난 달 1일부터 실시한 취업준비 프로그램과 지원고용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직무 적응을 마친 상태로, 인턴쉽 기간 중에는 학교 내에서 1일 4시간씩 교무, 사서, 기사 보조 등의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인턴사원으로 활동한 장애학생들은 인턴쉽 기간이 끝나는 내년 1월 중 평가과정을 거쳐 공무원이 아닌 근로자로 정식 채용될 예정이다.

공단 이성규 이사장은 “취업이 어려운 지적·자폐성장애학생의 학교영역 일자리를 창출한 모범 사례로, 이번 사업의 성공 경험을 통해 장애학생을 위한 직업교육과 고용연계체계가 안정적으로 구축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공단과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7일부터 서울시교육청 소속 도서관 및 평생학습관에서 지적·자폐성학생 36명을 대상으로 ‘제2차 커리어점프 희망일자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