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시아동복지협회와 함께 아동복지시설 종합예술제인 ‘제21회 큰사랑·한마음 축제’를 서울교육문화회관 대극장(양재동 소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큰사랑·한마음 축제’는 매년 복지시설 아동의 재능과 솜씨를 발휘하는 문화예술활동의 장으로 펼쳐져 왔으며, 복지시설 아동들의 건전한 가치관 형성과 잠재된 창의적 소질 개발을 돕기 위해 마련된 축제의 한마당으로, 올해는 서울시 소재의 40여개 아동복지시설 아동 800명, 종사자와 후원자 200명 등 1,000여 명이 참석한다.

1·2부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지난 5월에 개최됐던 제39회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을 전시·시상하고, 후원자 및 아동복지시설의 모범종사자 표창과 그 동안 갈고 닦은 아동들의 끼와 재능을 맘껏 발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모범종사자 표창은 서울시 김상범 행정1부시장이 참석해 시설 아동 양육에 봉사를 해온 후원자 9명과 종사자 16명을 표창한다. 대상자는 서울특별시꿈나무마을에서 40년 간 생활지도원으로 근무하며 약 1,500여 명을 양육해 온 안수자 씨와 상록보육원에서 취사원으로 30년간 근무하며 10년째 아동들의 자립을 위해 후원금을 기부해 온 김영숙 씨가 모범종사자로 표창을 받는다.

또, 20년 넘게 혜심원 아동들의 건강을 살펴주고 레크레이션 및 후원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은 임인석 소아과의사와 사내 봉사모임을 만들어 매달 봉사활동과 대학등록금 조성, 후원물품 기증 등 16년간 꾸준하게 사회공헌활동을 해온 박영식 씨가 우수 후원자 표창을 받게 된다.

또한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의 ‘글짓기 부문’ 수상자는 세상을 떠난 친구를 그리워하는 가슴 아픈 사연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혜명보육원’의 이보람(가명, 고등학교 3년) 양 외에 우수상(10명), 가작(15명) 등 총 26명이며, ‘그림 부문’ 역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서울특별시꿈나무마을’의 유형준(가명, 7세) 군과 우수상(10명), 가작(15명) 등 26명이다.

2부는 아동들의 꿈과 끼를 발산하는 예술제 공연이 이어지는데, 그 동안 학교 수업 등 바쁜 와중에서도 짬짬이 자신들의 재능을 키워온 11개 팀이 밴드연주, 댄스, 난타, 사물놀이 등의 공연이 마련된다고.

서울시 이상국 아동청소년담당관은 “이번 행사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자라고 있는 복지시설의 아이들이 자신의 재능과 소질을 맘껏 펼치고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인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과 격려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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