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장애인 고등교육 발전방안’ 발표

장애인에 대한 대학교육 기회가 확대, 취업지원이 강화된다.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26일 ‘장애인 고등교육 발전방안’을 발표하고 장애인의 고등교육 기회확대와 학습권 보장 계획을 밝혔다.

방안에 따르면 장애인은 내년부터 교대·사범대 정원 외 10% 선발 제한선과 과계 없이 초과 선발이 가능해 진다. 또 국가장학금 지급 기준 역시 재학생은 ‘12학점 이수 시 80점 이상’에서 ‘이수학점 제한 없이 70점 이상’으로, 신입생은 수능 7등급으로 확대된다.

특히 교과부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공동으로 내년부터 ‘장애인 특별전형 지원자격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대학에 권장할 예정이다.

장애인을 선발할 때는 추가 서류나 별도 면접·신체검사·추가 시험 등도 요구하지 않게 하고, 예술이나 체육 분야의 우수 장애인 선발을 늘리도록 대학에 권장한다.

장애대학생의 학습활동 지원을 위한 맞춤형 도우미 수도 올해 2,316명에서 내년 2,367명으로 확대되며, 국립특수교육원 원격교육센터는 청각장애대학생의 수업지원을 위해 실시간으로 수화·문자 통역을 지원하는 등 장애영역별 특성을 고려한 원격교육을 지원한다.

또한 졸업예정자에게 구직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재학생에게는 방학기간 중 직무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핵심내용으로, 장애학생에 대한 고등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대학 기관평가인증 기준에 복지정책 부분을 포함시킬 방침이다.

한편 지난 4월1일 기준 국내 4년제 대학과 전문대에 다니는 장애대학생은 대학 5,639명, 전문대 1,337명 등 6,97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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