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회에 걸쳐 4,000만 원 상당 횡령

서울강동경찰서는 대한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 이 모 (남·49) 회장, 연맹 국가대표 이 모(남·59) 감독, 연맹 허 모(남·36) 前 사무국장 등 3명이 선수들 훈련비 등으로 지급된 국가 보조금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 됐다고 밝혔다.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국가대표 선수의 강화훈련 명목으로 지급된 보조금을 평소 알고 지내던 음식점에 카드깡을 하거나, 훈련기간 중 숙박업소 객실 3~4개를 추가로 예약 한 후 퇴실할 때 이용하지 않고 현금으로 되돌려 받기도 했다.

또 이들은 장애인 댄스국가대표 선수가 필요한 댄스화, 휠체어용품 등을 보조금으로 구입한 뒤, 이를 다시 선수들에게 되팔아 착복하는 등 모두 45회에 걸쳐 4,000만 원 상당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동경찰서는 “이들이 시민단체,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후원금도 착복한 것으로 판단하고 여죄 계속 수사하고 있다.”며 “연맹 지자체 주 모(50) 회장 역시 보조금 및 후원금 횡령사실 일부 파악하고 장부와 계좌를 추적하는 등 타 시도 장애인댄스스포츠 연맹에 대해서도 확대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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