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K>>장애인과 노인을 대상으로 '돌봄여행사업'을 제공하면서 조직적으로 국가보조금을 빼돌린 일당이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정부의 위탁을 받아 노인과 장애인에게 돌봄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고 보조금 3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모 여행서비스업체 천 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고 지난 13일 밝혔습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부이사관 출신인 같은 업체 회장 유 모씨 등 관련자 3명은 불구속 기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8년 9월부터 2010년 8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보건복지부 등으로부터 '돌봄여행사업'용으로 지원받은 사업비 47억 원 가운데 20억 원을 빼돌려 회사 채무 변제나 세금 납부, 주식투자 등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천 씨 등은 장애인이나 노인들의 여행에 요양보호사 등의 전문 인력이 동행하는 `돌봄여행사업'을 하면서, 해당 전문 인력을 채용한 것처럼 속여 국고보조금을 빼돌렸으며, 이를 숨기기 위해 가짜 증빙서류를 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복지부는 이런 사실도 모른 채 지난 2010년 이 업체를 최우수 사회적 선도업체로 선정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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