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이어지면서 119구급대 움직임이 빨라졌습니다. 더위를 먹었을 때는 즉시 그늘로 이동해 물을 뿌려주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요. 경기도청 최지현 기자입니다.

현장음 ) 수원소방서 직원
“수원소방서 남부119안전센터 콜앤쿨 구급출동 인계동 인계예술공원 앞 열사병 환자 발생. 남부 119안전센터 콜앤쿨 구급 출동.”

119로 전화가 걸려오자, 급히 구급차 출동 명령이 내려집니다.

뜨거운 열기를 품은 도로를 가르며 도착한 한 공원.

한 남성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주저 앉아 있습니다.
얼음팩 조끼를 입히고 물을 뿌려 체온을 낮춰 응급 조치를 해 줍니다.

더위에 지친 사람들이 그늘에서 땀을 식히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장우순 / 수원시 권선동 INT)
날이 더워가지고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잠깐 쉬고 있는 것입니다.

올해는 6월 기온으로는 관측 이래 10년 만에 가장 높은 기온을 나타내고 있고, 기상청은 올해 폭염과 폭우가 가을 까지 이어질 것이라 전망하고 있는 상황.

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자 경기도내 34개 소방서의 119 구급차량 230여대도 폭염으로 인한 열 손상 환자를 구하기 위한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차지은 / 수원소방서 소방교 INT)
폭염에 땀이 많이 나고 근육 경련이나 어지럼증 등이 있을 경우에 신속히 그늘로 피해주시고 물을 많이 섭취해주시고 몸에 물을 뿌려 체온을 낮춰 주셔야 되겠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폭염으로 응급상황에 빠진 환자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구급대원 교육을 강화하고 취약계층 점검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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