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주민참여예산제도를 도입하면서 지방자치의 새 바람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주민들이 스스로 세운 경기도의 살림살이는 140여억 원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경기도청 최지현 기자입니다.

경기도내 한 연수원 회의실.
경기도 공무원들이 주민 대표들에게 각 과에서 하는 중요 사업에 대해 열심히 설명합니다.

주민들은 도청에서 만든 자료를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들의 의견을 말합니다.

지난 2011년,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한 경기도에선 예산을 세우기 전부터 정책 아이템까지 주민들이 주체가 돼 참여합니다.

이날은 2013년도 예산 편성을 앞두고 마련된 자리. 참여제 첫 해보다 주민들의 관심도 적극적입니다.

김광남 / 건설도시분과위원장 INT)
이전에는 민원성 위주였는데 올해는 그런 것을 넘어서 건설교통분야의 전 분야에 대해서 좀 더 폭넓게 진단을 해보고 가장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도민의 의견을 좀 더 충분히 예산에

CG)지난 한 해 이렇게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경기도에서 추진한 사업은 북한이탈주민 생활안정사업 등 23건. 135억원이 반영됐습니다.

안경엽 / 경기도예산담당관 INT)
작년 8월에 처음 제정이 되어서 참여 위원도 80여 분이 참여를 해서 요구한 136억 원 중 135억 이상이 반영되었습니다.

주민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살림살이.
도의 주민참여예산제가 주민자치의 진정한 지평을 열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주민 제안 사업은 어떤 것들이 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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