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K>> 서울시가 발달장애아와 가족을 위한 이색 엑스포를 열었습니다. 현장에는 자폐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이 마련됐다는데요, 정유림 기자입니다.

이곳은 발달장애아들의 체험활동 공간. 아이들이 보드게임을 하며,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한켠에서는 아이들이 치료견에게 눈을 맞추고 쓰다듬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서울시어린이병원과 금천장애인복지관이 지난 30일, ‘발달장애,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엑스포를 열고, 발달장애아의 재활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마련했습니다.

주최측은 발달장애 아동과 보호자를 위해 발달장애 치료법을 알리고, 발달장애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INT 남민 원장/ 서울시어린이병원
“아이가 문제가 있었을 때에 어떤 것에서부터 시작을 해서 새로운 진단을 받고 어떤 치료를 받을 건가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데에 있어서 많은 혼란을 겪고 있어서 저희가 이번 기회를 통해서 어떤 치료를 제대로 받으셔야 하는지 그런 부분들에 대한 안내를 드리고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서 (아이들이) 오늘 하루가 즐거운 경험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날 현장에서는 자폐성 장애 전문가의 강의가 마련됐으며, 평소 발달장애에 대해 궁금한 사항을 전문가에게 질문하는 1:1 상담이 진행돼 발달장애아를 둔 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INT 야하기 나오미 (40세, 서울시 금천구)
“(아이랑) 의사소통이 안되니까 아이가 말을 못하는 것에 있어서 제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은 것(이 고민이었고), 전문가가 아이한테 어떻게 해야 되는지 (상담)해주시면서 저한테 가르쳐 주시면, 진료 받는 시간은 30~40분인데 엄마하고 같이 있는 시간이 훨씬 많을 텐데 엄마가 그것(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생각이 들어서 치료(상담)을 받게 됐어요.”

한편, 서울시는 앞으로도 발달장애아의 치료와 교육을 위해 필요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촬영 및 편집: 신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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