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 자발적 실천, 척박한 인체 기증문화를 바꾸는 기폭제 기대

최수종·하희라 부부가 생명나눔 실천을 통해 또 한 번 ‘대한민국 대표 선행부부’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는 최근 최수종·하희라 부부로부터 직접 인체조직기증에 대한 동참 의사를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그 동안 장기기증운동을 통해 생명나눔 실천을 생활화해 왔다. 그러던 중 지인을 통해 미국에서는 인체조직도 기증한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한국에서도 인체조직이 가능한지를 알기 위해 웹사이트를 검색하여 직접 신청하게 됐다고.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에 따르면 최근에는 자발적으로 인체조직기증희망등록을 신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달에는 인체조직기증에 대한 상담과 기증희망등록에 대한 참여율이 전년 대비 50% 이상 상승하는 등 인체조직기증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박창일 이사장은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자발적인 기증으로 인해 장기기증에 비해 척박한 인체조직기증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소중한 생명나눔의 실천이란 것을 우리 국민들이 알게 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현재 100만 명 당 3명에 불과한 기증비율이 최소한도 20명 이상이 돼 약 78%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인체조직이 필요한 환자들을 살리거나 치료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많은 국민들이 알게 되길 바란다.”며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에서도 지속적으로 많은 분들이 인체조직기증에 대해 알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에 주력하여 인체조직기증문화가 정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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