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 발, 입안의 수포성 발진 사례.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 손, 발, 입안의 수포성 발진 사례.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2일 “이번해 수족구병 국내 첫 사망사례를 확인했다.”며 “7일 수족구병, 무균성수막염, 뇌염의 증상이 있는 여성어린이가 사망한 사례건과 관련해 국립보건연구원에서 확인 동정결과 수족구병 엔테로바이러스71형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신경계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으로 매년 1~2명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자세한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서 수족구병 환자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하절기 휴가철을 맞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족구병은 주로 콕사키바이러스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71이라는 장바이러스에 의해 여름과 가을철 영유아 등 어린이들이 많이 걸리는 질환이다.

수족구병 감염 증상은 가벼운 미열과 함께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 등에 빨갛게 선이 들린 쌀알 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것. 이 증상은 1주일 정도 지나면 호전되며 대부분 가벼운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끝나지만, 심한 경우 무균성수막염이나 뇌염 등이 발생해 면역체계가 발달하지 않은 신생아에게는 위험하다.

수족구병은 바이러스에 감연 된 사람의 분비물을 통해 전염되거나, 물집의 진물 등의 접촉을 통해 전염된다.

수족구병이 발병하면 1주일간 가장 전염력이 강하고, 잠복기는 약 3~7일이다.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생활화 및 철저한 개인위생 ▲감염이 의심될 경우 신속한 의료기관 진료 및 격리 치료 ▲출산 직후의 산모, 신생아실, 산후조리원 등 근무자들의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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