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떠나 부산으로 시집 온 결혼이민여성들,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오랫동안 친정을 방문하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부산시가 결혼이민여성들의 모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주고자 고국 방문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부산광역시청입니다.

부산시가 지난 16일 ‘결혼이민자 친정방문’ 환송회를 개최했습니다.

고국을 방문하는 가족들은 중국 5가족 19명, 베트남 9가족 32명, 캄보디아 4가족 12명, 태국 2가족 9명으로, 모두 20가족 72명입니다.

지난달 7일부터 20일까지 거주지 관할 구․군에서 신청을 받은 결과, 모범적인 가정생활을 꾸리면서 오랫동안 친정을 방문하지 못한 저소득 결혼이민자 가족을 우선 선발했습니다.

파리타와나롬 / 태국, 결혼이민 6년차
다문화가정 고국방문이 돼서 우리 부모님 만나서 너무 기분 좋고요, 우리가족 행복하게 잘 살 것 같아요. 너무 고맙습니다.

부산시는 이날 가족과 함께 친정을 방문하는 이주여성들에게 항공권을 제공했습니다.

이번 고국방문은 결혼이민자들에게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주고, 부산에 정착하는데 큰 힘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가족들에게는 아내와 어머니 나라를 좀 더 이해하고, 다문화가족의 화합과 자부심을 높여줄 것이라는 기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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