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K>> 저소득층 미술영재를 위한 아트캠프가 열렸습니다. 이곳에는 대학생 멘토도 함께 참여해 뜻깊은 시간이 됐는데요, 현장에 정유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미술 영재들이 꿈을 그리고 있는 캠프 현장.자신의 개성이 담긴 서체를 디자인하고, 꼼꼼히 색칠도 해보는 시간.

한쪽에서 권정일 군이 작품에 온 신경을 쏟고 있습니다.

3살 무렵 언어와 청각에 장애를 입은 권 군은 공상과학 분야와 애니메이션에서 탁월한 재능을 인정받아 저소득층 미술영재 장학생으로 선발됐습니다.

권 군의 곁에서 그림자처럼 붙어 그림지도를 해 주고 있는 대학생 희망멘토 김혜진 씨.

멘토와 멘티 관계로 만난 두사람은 올해 5월부터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INT 권정일 (순천 이수중 1, 청각장애 1급․ 언어장애 2급)
“누나가 옆에 있어서 좋아요.”

INT 김혜진 (조선대 미술학과 4)
“(권정일 학생이) 장애가 있지만 미술적인 부분도 정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어서, 저도 미술을 가르치는 것뿐만 아니라 정일이에게 인생으로서의 멘토로 저도 배우고 정일이도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

한국메세나협의회와 한성자동차는 장학생 20명에게 강연과 멘토링 등을 진행하는 캠프를 열었습니다. 캠프에서는 2박 3일 동안 다양한 창작체험 프로그램들이 펼쳐졌습니다.

INT 성정미 대리/한국메세나협의회 문화사업팀
"저희가 지역에 있는 미술을 전공한 대학생들을 연결함으로써 혼자서 외롭지 않게 멘토 선배들과 자기 꿈을 펼쳐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을 하고자 저희가 (멘토와 멘티를) 연결했습니다."

이번 캠프가 미술 공부에 목말랐던 꿈나무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담아가는 시간이 됐길 바랍니다.

- 영상취재: 김용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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