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고졸채용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이런 추세에 발맞춰 전문계 고등학교 학생을 위한 취업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는데요. 고졸취업의 성공모델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도청 이지훈 기자입니다.

수원의 한 반도체 관련 중소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김준태씨.

능수능란한 손놀림에서 원숙함이 느껴지지만 김씨의 나이는 고작 19살에 불과합니다.

김씨가 이 회사와 인연을 맺은 건 지난 2월.

회사에서 이뤄지는 6개월간의 현장실습으로 직무에 필요한 기술을 익혔고 실습을 마친 뒤 취업에도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김준태 / ㈜한맥이엔지 사원 INT)
한국나노기술원이라는 곳에서 연수를 받게 되면서 많은 경험을 쌓게 되었고 또 그 경험을 토대로 저의 진로를 확고하게 정할 수 있었습니다.

별도의 교육 없이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인력이 채용돼 회사의 구인난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됐습니다.

전문계고 학생들에게 맞춤화된 현장 실습을 제공해 취업을 돕는 경기도 고등학생 산업연수 프로그램.

현재까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학생은 총 73명입니다.

경기도는 빠른 성장세에 비해 인력공급이 부족한 LED와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고등학생 산업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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