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장애인국가대표 선수단이 지난 24일 출영식을 갖고 런던으로 출국했습니다.

이날 출영식에는 장춘배 선수단장을 비롯한 장애인국가대표 선수단과 강창희 국회의장 등 각계 인사들은 물론 가족과 국민들이 함께해 선수들을 응원했습니다.

INT-강창희 국회의장
메달을 몇 개 따는지는 종요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이 당당하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그게 아름다운 여러분들의 모습입니다.

종합 13위를 목표로 4년의 기다림과 지난 2월 시작된 200일 강화훈련 등을 마친 88명 국가대표 선수들은 각자 목표한 바를 반드시 이루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INT-육상 홍석만 선수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할 것이고요. 베이징올림픽 끝나고 나서 지금까지 열심히 운동을 했으니까, 좋은 결실을 맺어서 돌아오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INT-수영 김지은
빨리 갔으면 좋겠어요. 빨리 가서 현장감 느끼고 싶고, 저희 선수들이 다 기량 발휘할 수 있는 좋은 무대가 빨리 펼쳐졌으면 좋겠습니다. 성적은 결승진출이 목표이고요. 그리고 3종목 출전하는데 제가 마음속으로 세긴 목표 기록을 모두 찍고 오는 것이 저의 소망입니다. 항상 믿어주시는데 감사하고요. 그 믿음에 어긋나지 않게 그리고 저 자신의 믿음에 어긋나지 않게 누구보다 저 자신에가 떳떳할 수 있도록 좋은 기록 찍고 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해주시고요. 그리고 결과가 좋지 못하더라도 항상 격려해주시고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NT-양궁 이란숙·김란숙·고희숙
잘하고 오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도 잘 하고 올께요. 당당하게 멋있게. 양궁 파이팅, 대한민국 파이팅.

선수들의 노력만큼 감독과 코치들의 의지도 높았습니다. 특히 수영 조순영 감독은 선수단에 대한 믿음과 더불어 장애인올림픽 첫 출전을 앞두고 있는 북한 선수단에 대한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INT-수영 조순영 감독
준비하지 않으면 실패를 준비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늘 이야기 했는데요. 저희 마무리 잘 해서 좋은 결과 가져오겠습니다. 임주성 선수라고 지금 17살 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절단장애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 선수하고 같이 시합을 뛰는 선수가 없어서 조금 아쉬운데, 가서 같이 많은 응원하고 오겠습니다. 코리아 파이팅입니다.

한편 우리나라 선수단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6일 입촌식을 가졌습니다.

영국 런던 올림픽 파크 내에 위치한 장애인올림픽 선수촌에 태극기가 오르고, 공식일정에 들어간 대한민국 선수단은 입촌식에서 마련된 문화행사를 즐기며 고조된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INT-휠체어테니스 박주연 선수
올림픽은 처음인데 분위기가 너무 재미있고 활기차고 기운이 갑자기 막 나는 것 같아요.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장춘배 선수단장은 선수단 분위기는 최고조이며, 이런 분위기를 바탕으로 최고의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INT-장춘배 선수단장
이제 우리 선수들은 결전의 날을 향해 돌입했고요. 이제는 열심히 해서 국민에게 큰 희망과 감동을 드리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는 29일부터 9월 9일까지 전세계의 이목을 다시 한 번 런던으로 집중시킬 장애인올림픽. 대한민국의 얼굴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은 금메달 11개 등 종합 13위를 목표로 열전을 펼칩니다.

영상촬영/ 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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