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경기도에서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경기도 공무원 수화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최신 유행곡부터 연극공연까지 수화로 펼치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졌는데요. 경기도청 이연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열손가락의 향연. 경기도 공무원 수화 경연대회가 올해로 13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설난영 여사. 바쁜 일정을 쪼개 열심히 연습한 수화 공연을 선보입니다.

김 도지사 부부가 수화 공연을 선보인 건 벌써 6년째. 김 도지사는 농아 인들에게 유명 연예인 부럽지 않은 단연 인기 최고입니다.

이어진 경연대회. 경기도청 등 도내 8개 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습니다.

최신유행곡인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수화로 풀어내 경기도 수화 스타일로 선보이는가 하면 농아인의 소외감을 주제로 한 연극은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이효진 파주시 대표 (‘정주나요’로 대상 수상) INT)
청각장애인들에 대해서 많이 생각해볼 수도 있고 수화를 다시 더 열심히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경기도지사의 요청으로 예정에 없이 마련된 대화의 시간. 각 지역에서 농아인 들이 겪는 어려움을 경청합니다.

이날 김 도지사는 농아인 들에게 북부지역 센터 건립을 약속했습니다.

채태기 경기도농아인협회장 INT)
오늘 경기도 공무원 수화경연대회를 개최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청인과 농인이 서로 잘 가까이 친해질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경기도 공무원 수화 경연대회는 단순한 행사가 아닌 농아인 들과 소통하고 공유하며 보다 의미있는 행사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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