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박한 수술실 안...

한 소녀의 팔에 있던 종양이 제거되고, 잘라낸 부위에 다른 이의 뼈가 이식됩니다.

골육종을 겪고 있던 이 소녀의 팔, 절단을 해야만 했던 청천벽력 같은 상황 속에 인체조직 기증은 이 소녀에게 기적 같은 삶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아직은 생소하지만 뜻 깊은 생명 나눔 활동인 인체조직 기증, 그럼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볼까요?

이곳은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입니다.

인체조직이 무엇인지 홍보하고 이를 통해 기증문화를 확산시키는 보건복지부 지정 비영리 법인단체인데요.
 

서윤경 팀장 / 한국인체조직기증본부 INT)
Q.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원) 소개 부탁드립니다.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는 2008년에 보건복지부 인가로 설립된 인체조직 홍보교육기관으로서 인체조직이 무엇인지 홍보를 통해서 기증문화를 확산하는 생명나눔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먼저 인체조직이 무엇인지 알아봐야 할 텐데요.

C.G.
인체조직은 생명과 직결되는 장기 외에 삶을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뼈와 연골, 피부, 인대 등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인체조직 기증은 무엇이며, 필요한 이유에 대해 알아볼까요?

Q. 인체조직 기증은 무엇인가요?
인체조직 기증이 왜 필요한가 하면 예를 들자면 전신 화상환자가 응급실에 실려 왔을 때 즉각적으로 피부 이식재를 공급하지 못 한다면 감염에 의해 사망에 이르게 되고요. 일명 뼈 암이라고 하는 골육종에 걸린 어린이들이 건강한 뼈를 이식받지 못 한다면 절단을 통해서 장애를 안고 평생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렇듯이 인체조직 기증은 환자의 생명을 살리고 장애를 개선하는데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장기기증은 여러분께서 잘 아시다시피 신장, 간, 심장 등 9가지의 대표적인 생명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장기로서 살아생전에 아니면 뇌사 상태에서 이 장기를 기증하는 것이고요.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적합성 검사를 통해서 1:1로 매칭이 됩니다. 이에 반해서 인체조직 기증은 사후에 피부나 뼈, 인대, 건 등을 기증을 통해서 장기기증 보다 더 많은 무려 백여 명에 이르는 많은 사람들에게 수혜가 돌아가는 기증입니다.

인체조직 기증은 삶을 마감한 후에 이루어지는 사후기증으로 한 명의 참여를 통해 기능적 장애가 있는 환자의 조직을 재건하고 각종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의 생존과 치료로
백여 명 이상을 도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인체조직 기증은 신청만 한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것일까요?

Q. 인체조직 기증 신청자격은 어떻게 될까요?
일단 연령에 따른 기준을 보면요, 14세에서 80세 사이에는 누구나 가능하시고요. 건강한 이식재를 받아야지만 받는 환자분들이 도움이 되기 때문에 예를 들자면 B형, C형 간염, 암, 퇴행성 질환 또 기타 바이러스를 통해서 병을 옮길 수 있는 경우에는 기증하고 싶으셔도 기증에 참여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떻게 보면 실제로 기증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건강하게 살았다는 증거로 기증할 수 있는 것도 어떻게 보면 축복이 아닐까요.

인체조직 기증에 동의한 후에 어떠한 절차를 거쳐 기증에 참여하게 되는지도 궁금하실 텐데요.

Q. 인체조직 기증에 참여하게 되면, 사망 후 어떠한 절차를 거쳐 기증하게 되나요?
병원에서 사망하시게 되면 의료진이 기증을 권유하게 됩니다. 이 때 유가족이 동의하시게 되면 저희 코디네이터가 출동해서 유가족 1인의 서면 동의를 거친 뒤 적합성 검사를 통해서 기증 절차를 밟게 되는데요. 검사 후 적합하다고 판정이 되면 조직은행으로 모셔서 수술을 통해서 실제적으로 기증을 할 수 있게 되고요. 저희 장례지도사가 시신을 깨끗하게 복원을 해서 유가족이 원하시는 장례식장으로 모셔다 드립니다. 그리고 기증은 어디까지나 숭고한 이타정신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경제적인 보상은 없지만 기증자 예우차원에서 국가에서 장례비, 치료비, 유가족 위로금으로 소정 지원해드리고 있습니다.

인체조직 기증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하실 수 있는데요.

공인인증서를 통해 온라인 등록을 하거나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1544-0606으로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희망을 선물하는 인체조직 기증.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가 시청자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고 하는데요.

서윤경 팀장 / 한국인체조직기증본부 INT)
고령화와 의약기술에 발전에 따라서 이식재가 필요한 환자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에 반해서 실제 기증률은 현저히 낮은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인구 백만 명 당 세 명에 불과한 실정이기 때문에 필요한 이식재의 무려 80%를 미국이나 유럽에서 수입해오고 있습니다. 수입을 하다 보니 경제적으로 부담도 커지고요. 또 수입되고 있는 이식재가 과연 안전한지 이러한 문제도 대두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많은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인체조직 기증에 국민여러분께서 열린 마음으로 동참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영상편집 :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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