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설, 홈페이지 통해 월단위로 사용내역 게시

그동안 서울시의 보조금을 지원받아도, 서울시가 지도 감독을 나가 장부를 확인해야만 세부 내역을 확인할 수 있었던 사회복지시설 1,500여 개소의 업무추진비가 각 시설 홈페이지에 매월 공개된다.

서울시는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일부의 불신을 원천적으로 예방하고, 민간지원의 확대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15개 사회복지시설협회에 업무추진비 공개를 제안해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업무추진비 공개에 참여하는 시설은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를 비롯해 ▲노인복지시설 ▲노인종합복지관 ▲재가노인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장애인주·단기보호시설 ▲아동복지시설 ▲국·공립어린이집 ▲여성복지시설 ▲사회복지관 ▲지역자활센터 ▲노숙인시설 ▲사회복귀시설 등 1,500여개다.

이에 따라 누구나 해당 시설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시설의 업무추진비 사용일자, 내역, 금액 등을 상시 열람 할 수있다. 자료는 지난 달부터 월단위로 익월 10일까지 게시한 이후 약 6개월 간 공개된다.

이밖에도 사회복지시설협회장들은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운영개선 방안인 내부 신고자 활성화, 시 지정 고문공인회계사 제도 도입, 식재료 공동구매 등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복지시설 근무자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고, 복지프로그램 개발 등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각종 평가와 지도점검을 간소화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서울시 김경호 복지건강실장은 “사회복지시설의 업무추진비 자진공개는 각 시설들이 운영개선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시민들의 복지서비스 기대수준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사회복지시설들의 회계 투명성 확보를 통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사회복지시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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