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아동 부적응행동 교정 시 ’일관성 있는 태도‘가 중요

군포시 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달 30일 ‘장애 아동 부적응행동에 대한 대처방안’이라는 주제로 장애 아동 부모뿐만 아니라 여러 기관의 관련 종사자들을 비롯해 폭넓은 대상자가 참여한 가운데, 2013년 제2차 부모교육을 실시했다.

서울대병원 소아 정신과 윤선아 강사와 토크콘서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비장애 형제에게 장애를 설명하는 방법 ▲일반학교와 특수학교의 진학 기준 ▲부적응 행동 지원의 원칙 등 장애 아동 부모들이 그동안 궁금했지만 쉽게 풀리지 않았던 문제들을 주로 다뤘다.

특히, 이날 교육에서 윤선아 강사는 장애로 인해 자존감이 하락한 아동을 자녀로 둔 부모의 경우 소그룹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에 아동을 참여하게 해 친구들과의 소속감을 느끼게 해주고, 어머니도 아이들과 친해질 것 등을 지도했다.

또한 부적응행동에 대한 교정을 시도할 때 중요한 것은 ‘일관성 있는 태도’며, 공공장소에서 기본 예의를 지키지 않고 떼쓰는 것이 버릇된 아이에게 침묵으로 답하기로 했다면, 중간에 분노를 터뜨리지 말고 끝까지 침묵으로 일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강사는 “딱딱한 강의가 아닌 토크콘서트 방식의 교육이 신선하고, 참가자에게 사전 질문을 받은 뒤 그에 대한 답변으로 진행하는 강의가 재밌을 것 같아 참여했다.”고 강사로 나선 동기를 전했다.

참가자 중 한 명은 “ 강사님이 강의 도중 예시를 들어 이해하기 쉬웠다. 두 시간이 짧을 만큼 유용한 강의였고, 다음 교육 때도 꼭 참석하겠다.”라며 아쉬움을 남겼다.

군포시 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장애 아동 부모의 역량강화와 건강한 가족체계 정립을 위해 ‘부모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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