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숲에서 공기를 들이마시는 프로그램의 일부. 사진제공/ 보건복지부
▲ 숲에서 공기를 들이마시는 프로그램의 일부. 사진제공/ 보건복지부

자연친화적인 방법으로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나주병원과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공동으로 산림체험 프로그램을 통한 심리적 안정 및 생리적 변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일반인과 정신 입원환자 모두에게서 긍정적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는 산림자원연구소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일반인 20인, 정신과 입원환자 20인 대상으로 2주에 걸쳐 총 5회 실시했으며, 치유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심리 검사와 혈압, 맥박 및 타액을 이용한 스트레스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프로그램 참여자 가운데 일반인 군에서는 우울, 불안, 스트레스의 유의미한 감소를 보였고, 정신과 입원환자 군에서는 혈압이 안정되고 스트레스 정도가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일반인 군은 긴장감과 피로감이 감소했으며, BECK 우울 척도를 이용한 우울감 측정에서는 프로그램 전 평균 값 9.2였으나 프로그램 후 4.0으로 감소했다.

또한 전반적인 스트레스 척도에 의한 스트레스 평가에서는 프로그램 전 21.30이었으나 프로그램 후 11.20으로 감소했다.

생리적 변화에서는 수축기 혈압과 맥박이 감소한 것을 보여 혈압과 맥박 안정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정신과 입원환자 군의 경우도 우울감 측정에서 평균 16.73에서 14.55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리적 변화에서 혈압 수치가 다소 감소했고 스트레스 정도는 4.11에서 2.75로 일반인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스트레스 감소에 효과를 보였다.

이에 공동연구를 실시한 두 기관에서는 향후 국립병원의 정신 의료 전문성과 전남 산림자원을 활용한 자연 친화적 치유 모델 확립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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