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회 장애인직업재활의 날 기념식 현장
▲ 제5회 장애인직업재활의 날 기념식 현장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가 주최하는 제5회 장애인직업재활의 날 기념식이 서울 SETEC에서 지난 30일 열렸다.

‘10월 30일의 1030을 일이 없으면 삶이 없다’로 형상화해 매년 열리고 있는 기념식에서는 내년인 2014년을 ‘중증장애인생산품 가치창조 및 판로 확대의 해’로 선포하는 주제로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은 정덕환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으며,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 정하균 의원, 김정록 의원,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하 영상을 보냈으며 “장애인이 일을 통해 꿈을 이루고 차별 받지 않도록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직장 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를 비롯해 장애인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홀로 뒤처지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어 장애인의 직업 재활과 생산품 판매를 위해 노력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 및 감사패 전달식과 '1030'성과 보고와 추진 과제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부대행사로 열린 중증장애인생산품 박람회장에서는 시설과 복지관 등에서 만든 제과제빵, 생활용품 등 생산품 전시와 판매가 이어졌다.

▲ 쌀케이크협의체에서 지적장애인들이 만든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 쌀케이크협의체에서 지적장애인들이 만든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박람회에 참가한 쌀케이크 협의체 신동혁 행복의일터보호작업장 원장은 “지적장애인들이 만든 케이크다. 현재는 생일을 맞은 국군장병에게 보내지고 있다. 장애인이 만든 제품을 구매하면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고 사회적으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도 개선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단순 가공제품이 아닌 비장애인이 함께 제작한 가구도 선보였다.

강서구휴먼희망일터 이명수 원장은 “중증장애인들이 보통 임가공제품을 마무리하는 일들을 맡아서 해왔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해부터 인테리어 디자이너 도용석 씨와 함께 장애인들에게 목공예 기술을 가르쳤다. 우리가 준비한 것은 어린이용 가구와 교구인데 이 제품들을 통해 장애인은 더 많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간 장애인 직업재활의 날 기념식 외에도 장애예술인들이 참가하는 공연과 장애인 직업재활 심포지엄 등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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