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보건복지부 예산안에 여성장애인 지원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이 알려지자, 지난 12일 여성장애인연합은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 증액을 촉구했습니다.

복지부 내 여성장애인 지원 예산은 올해 14억 5,200만 원이었나, 내년 예산에는 63.4% 삭감된 5억 3,200만 원으로 편성됐습니다.

삭감된 예산은 교육지원 사업비 등으로 여성가족부와 교육부에 유사중복사업이 있다는 이유로 전액 삭감, 출산 지원 비용도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여성장애계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SYNC (00:57~01:15) 이명희 대표/ 통영여성장애인연대
보건복지부는 주무부처로서 여성장애인 정책과 예산을 집행하고 교육 차별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책임을 다하기는커녕 그 역할을 망각하고 그나마 있던 교육지원 사업비조차 전액 삭감하는 무모한 시도를 강행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여성장애인연합과의 면담을 통해 국회에서 여성장애인 관련 지원비가 다시 증액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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