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 개소식

국립서울병원은 지난 22일 소아청소년진료소에서 행동발달증진센터를 개소, 국립서울병원 소아청소년진료소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행동발달증진센터는 자폐성장애가 있는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응용행동분석에 근거한 평가 및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료 서비스는 ▲행동 치료 ▲그룹 치료 ▲개별 치료 ▲부모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행동기술 및 사회성 발달기술을 익히게 하고 사회성, 의사소통, 기초 학습을 증진시켜 학교생활에 대한 적응 등을 목표로 이뤄진다.

현재 등록돼 있는 자폐성장애의 인구는 1만6,906인으로 전체 장애인의 0.7%, 발달장애인의 9%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중증장애의 84.2%로 15개 장애 유형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하지만, 자폐성장애인에 대한 제도 지원은 다른 장애유형에 비해 부족한 상황으로 부모 등 가족이 많은 부담을 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행동발달증진센터의 개소는 뜻 깊은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국립서울병원은 “정부가 국가정책조정회의를 통해서 ‘발달장애인 지원계획’의 일환으로 국립서울병원에 발달장애인 재활치료를 위한 행동발달증진센터를 설치하게 됐다.”고 개소 배경을 설명했다.

국립서울병원 하규섭 원장은 “정부에서 지난해부터 발달장애 관련 정책을 시행 중에 있다”며 “행동발달증진센터는 발달장애 의료정책의 첫 도약이 될 것.”이라며 “행동발달증진센터는 발달장애인의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특성과 요구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와 체계적인 치료프로그램 운영을 조기 개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개소식에는 국회·보건복지부 관계자와 장애어린이 관련 단체 등이 참여했다. 현판식과 함께 행동발달증진센터 시설들을 둘러보고, 행동발달증진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을 듣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서울병원 홈페이지 (www.snmh.go.kr)를 참조하거나 국립서울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02-2204-031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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