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장애인·노인·어린이 등 함께 즐겨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노을공원의 자연을 배경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스포츠인 파크골프를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정규 18홀 파크골프장인 월드컵공원 파크골프장을 오는 21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파크골프는 파크(Park)와 골프(Golf)의 합성어로 공원과 같은 소규모 녹지공간에서 어린이부터 노인, 3세대 가족, 장애인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공원에 골프의 게임요소를 더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스포츠로 적용되는 규정은 일반 골프와 같다.

월드컵공원 파크골프장은 노을공원 9번 잔디광장(2만2,000㎡)에 2010년 5월 5일 최초 개장했으며, 30m(파3)에서 최고 100m(파5) 코스로 전반 9홀, 후반 9홀 등 18홀로 구성돼 서로 다른 난이도의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고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특히, 월드컵공원 파크골프장은 파크골프장 설치 기준에 맞춰 조성된 서울에서 단 하나 밖에 없는 정규 18홀 파크골프장으로 지난해의 경우 1만4,000여 명이 파크골프를 즐겼고, 각종 파크골프 대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이용방법은 월드컵공원 홈페이지(worldcuppark.seoul.go.kr)에서 사전 예약을 하거나 현장에서 접수 가능하며, 이용시간은 9시~18시까지이나 소요시간을 감안해 마지막 입장시간은 16시20분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하며, 11월 30일까지 운영된다.

이용료는 18홀 기준으로 어른 4,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장비(골프채, 공)를 대여할 경우 1,000원이 추가되며, 장애인·경로자(65세 이상)·국가유공자는 50%, 평일 단체(30인 이상) 이용 시에는 3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파크골프를 처음 접하는 시민들을 위해 국민생활체육 전국파크골프연합회에서 부여한 파크골프 3급 지도자 자격증을 소지한 관리자가 파크골프 무료 강습을 시켜준다.

올해 5월부터는 파크골프가 신개념 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서울시내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매월 둘·넷째주 수요일 오전시간에 파크골프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용을 원하는 학교는 학급 또는 학년 단위로 단체이용신청서를 이용을 원하는 달의 전월(前月) 10일 전까지 제출하면 되고, 파크골프 지도자 자격증 소지자의 무료 강습도 받을 수 있다.

단, 파크골프는 장비(골프채, 공 등)를 사용하는 운동으로 안전을 위해 초등학생은 3학년부터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02-300-5571)나 파크골프장 관리사무소(02-304-321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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