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긁적 저리 긁적, 긁어댈수록 가렵기만 하고, 옷깃이 스치는 목 부위는 붉은 띠를 두른 듯 달아 올랐습니다.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입니다.

꽃가루 등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이 피부에 닿았을 때 붓거나 가려워지는 질환인데, 5월에 기승을 부립니다.

미세먼지나 황사가 날리고 스트레스까지 받으면 더 심해집니다.

박유경 환자 /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INT)
스트레스를 받는데다가 이게 막 올라오고 긁기 시작하면 너무 민망한거예요.

날씨가 서늘해지면 가라앉기도 해 치료를 중단하기 쉽습니다.

유박린 교수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INT)
방치하면 가려워서 긁기도 하고 피부 병변 자체가 자꾸 악화되기 때문에 색소 침착이 오게 되고 피부가 두껍게 가죽처럼 변하게 됩니다. 자꾸 긁다보면 2차적으로 세균 감염이 올 수 있습니다.

자외선도 접촉 피부염의 주범인 만큼 자외선차단제도 꼼꼼하게 발라야 합니다.

유박린 교수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INT)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 보습인데 피부 보습이라는 것은 피부의 장벽, 갑옷을 입혀주는 것과 같습니다. 피부 보습이 잘 되면 외부 알레르기 물질로부터 보호가 되고 면역반응이 덜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피부 반응검사 등을 통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파악해 차단하는 것도 효과적인 치료방법입니다.

<뉴스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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