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환경 조성을 위해 경기도가 실시하고 있는 부모 모니터링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9천여 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하는데요. 정유림 기자입니다.

과천의 한 어린이집에 보육환경을 점검하기 위한 모니터링단이 들어섭니다.

보육전문가와 어린이집에 다니는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가 2인1조가 돼 교육 이수 여부 등 각종 운영 상황 서류를 꼼꼼히 살핍니다.

이어 아이들이 직접 생활하는 보육실과 급식이 이뤄지는 조리실 등 어린이집 곳곳을 방문해 생활 환경과 위험 요소 등을 점검합니다.

[인터뷰] 최미선/ 부모 모니터링단
“아이를 보내면서 먹는 것, 그리고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는데 직접 먹는 것을 보고 이곳저곳을 안전한지 살펴보니까 믿음이 가고요.”

지난해 첫 실시한 어린이집 부모 모니터링단. 부모들의 호응뿐만 아니라 어린이집 입장에서도 운영을 개선하고 부모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갑니다.

[인터뷰] 이미현 원장/ 과천시립 부림어린이집
“투명하게 공개하는 기회를 삼아서 하다 보니까 어머님들도 신뢰를 하시게 되고 저희들도 좀 더 자랑스러운 어린이집으로 운영할 수 있어서 아주 좋은 기회 같습니다.”

이에 힘입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어린이집 9천3백여 개소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합니다.

[인터뷰] 김춘기 팀장/ 경기도 보육지도팀
“부모님들의 참여를 통해서 사전에 부족한 점을 찾아내서 컨설팅을 통해 개선함으로써 부모님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습니다.”

부모의 신뢰와 어린이집 환경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부모 모니터링단. 모니터링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우수사례에 대해선 연말 표창 등으로 홍보를 강화하겠단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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