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앞으로 3개월 남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의 본격적인 준비를 위해 오는 20일까지 공중화장실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경기장 주변지역 및 관광지, 대형 유통시설, 공항·터미널 등 주요시설 46개소, 131개 화장실에 대해 군·구와 합동으로 청결유지 및 시설물 관리, 편의용품 비치 여부 등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결과 개선이 필요한 시설은 대회 개최전까지 정비를 완료하는 한편, 관리자들에게 대회기간 동안 청결과 시설물 유지관리에 특별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시는 아시아경기대회를 대비해 총 2,778개소의 화장실을 관리대상으로 선정하고 경기장 주변이나 관광객이 찾는 주요 관광지, 교통 및 유통시설 등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지난 2월부터 공중화장실 일제정비를 유도해 현재까지 150여 개 화장실에 대한 정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인기종목 경기장 주변과 대회 개·폐회식 임시주차장 등 8개소에 14개동의 임시화장실을 설치할 계획이며, 성화봉송로와 마라톤경로 주변에는 민간 건물의 개방을 유도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인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청결하고 쾌적한 공중화장실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주변에 공중화장실이 없는 지역에선 숙박업소나 음식점, 주유소 등 건물의 화장실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개인 사업자들이 적극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화장실 환경은 도시문화 수준의 척도인 만큼 시민 모두가 한줄서기, 편의용품 가져가지 않기, 공중화장실 깨끗이 사용하기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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