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2013년 장애인 경제활동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장애인의 실업률은 5.9%로 전체 인구(3%)보다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선입견, 구직 정보 접근의 어려움 등이 장애인의 실업률을 높이고 있는 것.

이에 리크루팅 전문기업 사람인HR은 시각장애인의 취업을 돕기 위해 지난 14일 실로암 시각장애인 복지관에서 ‘취업 멘토링’을 실시했다.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재능기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취업 멘토링’은 사람인HR 직원들과 시각장애인이 2대1로 짝을 지어 단계별로 진행됐다.

효과적인 상담을 위해 미리 조언을 구하는 사람들의 자기소개서를 받아 꼼꼼하게 확인해 온 사람인HR 조언자들은 1단계로 첨삭 지도를 실시했다. 자기소개서의 부족한 점을 고쳐주는 것은 물론, 사무직, 점역사 등 희망직무에 맞춰 자신을 피력할 수 있는 사례를 함께 찾아주는 등 종합적인 상담을 제공했다.

이어 진행된 실습 시간에는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조언을 구하는 사람들이 직접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조언자들의 도움으로 수정해나가며 각자 자신만의 맞춤형 취업 서류를 완성했다.

마지막으로는 면접요령 등 취업확률을 높일 수 있는 비법을 소개하고,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이 이뤄졌다.

이번 특강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지금까지 취업 준비 방법이 막연했는데, 나이와 희망 직무를 고려한 현실적인 조언들 덕분에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알게 됐다.”며 “앞으로는 혼자서도 취업을 준비할 자신이 생겼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한편, 사람인HR은 2011년부터 취업 비법을 살린 재능기부로 소외계층의 진로 및 일자리 탐색을 도우며 임직원의 전문성도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 전직원이 참여하는 사내봉사단 아람인을 통해 1사1촌, 벽화그리기 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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