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사업을 운영하는 노인일자리사업단을 대상으로 경기도가 컨설팅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면서 매출까지 늘고 있는데요. 김지환 기자입니다.
REP>> 안산시에 위치한 한 음식점.
점심상으로 내놓을 두부를 정성스레 만들며 고소한 내음을 풍기는 이곳은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한 소중한 일터입니다.
사업 초기에는 노하우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경기도의 컨설팅 지원을 받은 뒤로는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전문가를 초빙해 요리 기술을 전수받고 고객을 응대하는 방법도 교육 받으며 음식점의 맛과 서비스는 이전에 비해 한층 좋아졌습니다.
<인터뷰 / 김옥순 안산시니어클럽 회원>
“교육을 받고 나니까 모양도 낼 수 있고 맛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돼서 나가니까 칭찬도 많이 받고, 오시는 손님도 맛있다고 하니까 너무 신나고 좋아요.”
대부분 영세한 사업체로 시작하는 노인일자리사업단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경기도는 작년부터 컨설팅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 공모를 통해 3개 기관이 지원받았으며 올 해는 대상을 더 늘려 5개 기관에 1500만원 가량의 컨설팅비를 지원합니다.
컨설팅 지원을 받은 기관은 매출 증대 효과를 얻을 뿐 아니라 일하는 어르신들의 자신감 향상에도 크게 도움 된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 배청송 경기도 노인일자리지원센터>
“(노인일자리 사업단은) 일반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낮은 상황입니다. 이런 사업단들의 시장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욕구를 반영해서 컨설팅 사업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컨설팅 효과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해나갈 예정입니다.”
전문가의 요리 노하우부터 매장운영 방식까지. 노인일자리사업 지원을 통해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돼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