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다운증후 판정을 받은 박승호 군은
업어서 학교를 보내야 할 정도로 허리와 관절이 좋지 않았습니다.

15살이지만 변변한 책상 하나 없이 아직 바닥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형편.

하지만 경기도장애인복지관 직원들과 협성대학교 가구디자인학과 학생들을 만나면서, 승호 군은 자신에게 꼭 맞는 책상을 갖게 됐습니다.

원일자 / 박승호 군 모친 INT)
저야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부모로서 너무 감사하고 고맙고, 우리 승호도 이루 말할 수 없이 자기 책상이 있다고 하면 더 기쁘고 좋아할 아이죠.

좋아하는 캐릭터가 뭔지, 장애 유형은 어떤지 조사해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가구를 만들어 주는 작업입니다.

작년부터 이 같은 장애아동 맞춤가구 지원사업을 벌여, 도내 90여 가구의 아동들이 맞춤형가구를 받았습니다.

경기도장애인복지관이 행정적 역할을 중추적으로 담당하고, 대학은 재능 기부를 하면,

지역 기업들의 재정적 후원이 십시일반으로 모여 가능한 사업입니다.

김태헌 팀장 /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 INT)
저희가 협성대학교랑 공동주관 형태로 진행을 하고 있고 그 외에도 경기도 지역에 있는 장애인 복지관, 장애인 생활시설, 유관기관, 후원업체를 통한 여러 기업들까지 연결돼 있어서 많은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봉사자들과 대상자 모두 만족도도 큽니다.

김기훈 학생 / 협성대학교 INT)
아이들이 받았을 때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거기에 대해서 뿌듯함을 느끼기 때문에 참여도 하게 되고 힘든 거보다는 즐겁게 할 수 있는 거 같아요.

많은 돈이 아니더라도 작은 힘이 하나 둘 모이면서, 큰 사랑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뉴스제공: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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