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장애아동과 청소년으로 구성된 필로스 장애인 무용단이 한 대학병원을 찾아 공연을 펼쳤습니다. 이들의 열정적인 공연이 병원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REP>> 삭막했던 병원 로비에 모처럼 활기가 넘칩니다.

장애인 단원들로 구성된 필로스 무용단이 환자들을 찾아온 겁니다.

경쾌한 몸짓과 춤사위에 치료에 지친 환자들도 만면에 웃음을 짓습니다.

INT 정지로 관객/ 경기도 성남시
“병원에 우연히 왔다가 좋은 구경 하고 가네요. 병원에 다들 몸이 불편한 분들이 계시는데 이런 공연이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나는 아프지는 않지만 좋네요”

‘필로스 장애인 무용단’은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 장애인 전문 무용단체로, 2007년 창단 이후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단원들은 오늘의 공연을 위해 2년이라는 시간을 연습에 매진했습니다.

INT 신애린/ 필로스 장애인 무용단 단원
“사람들이 많아서 좋고 재밌었어요”

주최 측은 장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INT 임인선 단장/ 필로TM 장애인 무용단
“우리나라의 장애인뿐만 아니라 세계의 모든 장애인들도 우리 아이들 통해서 또 무용을 통해서 우리도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장애인들도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꿈을 꼭 실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금껏 도움을 받는 존재로만 인식됐던 아이들이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걸 깨우친 하루.

이들의 희망찬 행보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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