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포항시 상대동주민센터와 상대지구대, 포항종합사회복지관 3개 기관이 업무 협약식을 갖고 어려운 시민들의 민원을 직접 듣기 위해 자그마한 우체통 하나를 설치했습니다. 이름 하여 ‘희망우체통’.

경북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복지사각지대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해 있거나, 가정 및 학교폭력 등 사회의 그늘진 안전사각지대에서 고통 받고 있는 이웃들의 사연을 듣기 위해섭니다.

INT))정인숙 관장 포항종합사회복지관
올해 초에 서울 송파구에서 발생된 세모녀 자살사건에 관련해가지고 그것이 사회적인 파장을 많이 일으켰습니다.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또 치안이라든지 안전과 관련된 문제에 대한 해결뿐인데, 특히, 가정폭력이라든가, 아동학대라든가, 성폭력이라든가, 학교폭력 이런 등의 사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말로써 신고를 못하는데 그런 어려움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이처럼 희망우체통은 어려운 이웃의 사연을 접수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INT))황해기 동장 포항시 상대동주민센터
우리 (포항시)상대동 관내에는 2만8천여 명이 살고 있습니다. 그중에 기초수급자, 한부모가정, 차상위계층, 약 1천500여명이 어렵게 살고 있습니다. 이 중에 보이지 않게 어렵게 살고 있는 가정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희망우체통)사업이 좋아 진다면 우리 포항시 전체로 확대를 해 희망우체통을 개설토록 하겠습니다.

우체통에 접수된 사연은 선정위원회를 거쳐 매월 1건씩 지원하며 채택되지 못한 사연은 관련기관과 협의해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입니다.

현재 희망우체통은 포항시 상대동주민센터와 포항종합사회복지관 2곳에 설치돼 앞으로 보이지 않는 어려운 이웃들의 희망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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