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개점한 병원1층 한 켠에 자리잡은 카페.

이곳에선 발달장애청년이 바리스타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현정/ 장애청년 바리스타
“손님이랑 제가 다르다고 했는데, 하니까 손님이랑 같이 해도 뿌듯한 것 같아요.”

성실히 근무하는 바리스타에 의사와 환자 등 고정 고객이 많아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성남의 나는카페 8호점에선 장애청년 바리스타를 보기 위해 일부러 찾아오는 고객들도 생겼습니다.

[인터뷰] 임현경/ 나는카페 관리자
“휴가 갔다 오면 바로 어디로 놀러 갔다 왔냐고 물어보시고, 고객과 종업원의 관계가 아니고 친척 만나는 것처럼 이웃사촌 같은 느낌이 저희는 강해요.”

취업이 힘든 발달장애 청년들에게 바리스타 교육은 물론 일을 할 수 있는 터를 마련해주는 나는카페.

지난 2012년 안산 1호점을 시작으로 의왕시에 9호점이 개점했습니다.

특히 9호점은 경기도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손을 잡고 발달장애 청년들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학친 팀장/ 경기도 장애인복지팀
“9호점은 장애인 바리스타들에 대한 인건비를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지원받게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개점한 9개의 나는카페를 통해 바리스타가 된 장애청년들은 모두 23명.
숫자는 적지만 이들이 깨트린 장애에 대한 편견만큼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뉴스제공: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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