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 김성회 복지TV뉴스 객원해설위원
- 한국다문화센터 운영위원장

제가 며칠 전 호주 시드니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해외동포 2세들이 다문화와 한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해달라고 요청을 해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강연이 끝난 후 교포 2세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그들에게 ‘한국의 다문화’에 대해 왜 관심을 갖게 되었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그 교포 청년들이 하는 말은 두 가지였습니다.

한국은 대단히 폐쇄적인 단일민족 신화를 갖고 있는데, 어떻게 이처럼 짧은 시간 안에 다문화인식이 확장되고 있는지가 궁금했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다문화가 가져올 한국의 변화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해주었습니다.

한국은 수출을 통해서 경제발전을 한 나라이고, 앞으로도 수출과 무역으로 발전해나가야 할 나라이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고 있고, 미국보다 더 큰 경제영토를 가지고 있는 나라다. 따라서 한국은 다문화와 글로벌적인 인식을 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나라가 되었다.

그렇습니다. 한국은 미국보다 더 큰 경제영토를 가지고 있는 나라이고,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나라입니다. 지금도 캐나다, 호주, 중국, 아세안, 일본 등과 자유무역협정 체결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가장 빠르게 세계화되어가고 있는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인재는 국가와 국가를 연결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한국과 중국, 한국과 미국, 한국과 동남아를 연결할 수 있는 사람, 바로 이중 국가적 네트워크 또는 이중 문화적 네트워크를 가진 사람들이 한국을 이끌어갈 것입니다.

다문화 자녀들, 다문화적 인재, 여기에 한국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상촬영 : 양국진 / 영상편집 : 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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