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노숙인과 쪽방촌 거주자가 최근 몇 년간 감소추세를 보이다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정인 기자입니다.

전국의 노숙인과 쪽방촌 거주자가 매년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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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전국 시도별 노숙인 수 추이에 따르면 인천시의 경우 지난 2011년에는 731명, 2012년에는 557명으로 감소했다가 2013년에는 764명으로 37.2%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2>
경기도의 경우도 2011년 974명에서 2012년 966명으로 약간 감소했다가 지난 해 1,117명으로 5.6% 증가했습니다.

또한 전국 시도별 쪽방거주자도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3>
전국적으로 2011년 5,991명에서 2012년 5,891명으로 감소했다 지난 해 5,992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시민사회단체는 중앙정부나 지자체의 의료지원과 상담지원 등의 형식적인 서비스로는 한계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 이동현 활동가 홈리스행동>
지원체계가 깔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원체계에서 제공되는 서비스가 지금처럼 예산과 물량을 미리 만들어 놓고 거기에 사람을 맞추는 그런 방식이 아니라 자격기준을 정하고 홈리스라면 주거지원, 일자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권리로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가 경제가 어렵다 하더라도 우리 이웃에 대한 관심 속에 나눔과 배려를 실천한다면 노숙인과 쪽방 거주자들은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복지TV뉴스 박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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