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잇따라 발생한 대형 재난사고로 유독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는데요. "혹시 나도 피해자가 되지 않을까" 하는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고운 아나운서입니다.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세월호 침몰사고,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까지.

올해 들어 유독 생각지 못한 대형 사고가 잇따르면서 국민들은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갑자기 도로가 푹 꺼지는 싱크홀.

가까운 지인들이 실제 안전사고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는 시민들의 신경은 더욱 예민해져 있습니다.

오미영 / 경기도 남양주시 INT)
올케의 친구가 강남역을 가다가 갑자기 바닥이 내려앉아서 사고를 당했거든요. 그래서 올케가 너무 불안하다고, 강남역에 이제 못 나가겠다고 해요.

"나도 모르는 사이 안전사고 피해자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커지면서 전에 없이 주변을 살피는 습관도 생길 정도입니다.

노석우, 노정은 / 경기도 성남시 INT)
맨홀 같은 것도 항상 안 밟으려고 조심하고 새로 신축되는 건물은 가급적 안 들어가고 많이 시간이 지난 다음에 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SNS에는 안전사고와 관련한 괴소문도 시민들의 불안감을 자극하며 삽시간에 퍼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안전사고 가능성에 대비하지 않은 정부와 지자체의 안전불감증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안전대책 수립하라 수립하라 수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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