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계, 장애등급제 폐지-활동지원서비스 24시간 보장 촉구

▲ ⓒ서울 송파소방서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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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오전 6시 37분경 서울시 송파구 마천동에 위치한 한 다가구주택에서 불이나, 혼자 살던 장애인이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숨진 박모(51세) 씨는 소방대원이 도착했을 당시 바닥에 누운 채로 연기에 질식해 숨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박 씨는 상지 절단으로 장애등급 2급 판정을 받았다.

불은 가재도구류를 태우고 9분 만에 꺼졌고, 소방서 추산 1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1991년 기계사고로 오른쪽 팔이 절단된 뒤 가족 없이 혼자 살아왔다. 지난 2002년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돼 최근까지 매달 기초생활수급비로 생계를 이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장애계단체는 지난 4월과 5월 발생한 화재사고로 지금까지 세 명의 장애인이 숨졌다며, 정부에 장애등급제 폐지와 활동지원서비스 24시간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 ⓒ서울 송파소방서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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