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 한 정신요양원

삭막했던 운동장 모서리 공간을 이용해 작은 숲이 조성됐습니다.

풀과 나무로 꾸며진 길을 따라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고, 곳곳에 마련된 운동기구로 가볍게 몸도 풀어봅니다.

장시간 시설 내부에 있어야 하는 입소자들에게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나눔 숲이 조성되면서 몸과 마음이 모두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됐습니다.

마음의 문이 열리니 서로간의 대화와 소통도 더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정기인 / ○○요양원 원장
“운동하기를 싫어했었는데 숲을 조성하고 나서 스스로 내려와서 운동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됐고, 이 안에서 운동기구를 이용해 스스로 운동하는 분위기가 더 활성화돼서 굉장히 고무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 한 해 경기도내 복지시설에 조성된 나눔의 숲은 총 7곳.

내년엔 연천과 안성시 등 10개소에 조성사업을 시작하며 복지시설 내 자연 공간을 계속 늘려가겠단 계획입니다.

소외 받기 쉬운 복지 대상자들이 자연을 접하게 되면서 새로운 희망을 품는 계기가 돼주고 있습니다.
 

 

<뉴스제공:경기도청>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