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8회 세계 자폐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제 8회 세계 자폐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이하 협회)와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2일 서울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세계 자폐인의 날을 기념하며 ‘제 8회 세계 자폐인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협회 김용직 회장, 복지부 최종균 장애인정책국장, UN 오준 대사, 국회 이석현 부의장, 서울시 박원순 시장, 대한변호사협회 하창우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세계자폐인의 날은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조기 진단과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7년 UN총회의 결의로 이뤄져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부터 복지부와 협회가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자폐인과 함께하는 더 넓은 세상, 파란 빛으로 희망을 전하세요!’라는 표어 아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는 파란등 켜기(Light it up blue), 유공자 표창, 자폐사랑 뱃지 달기 운동 선포식 등이다. 특히 오후 7시에는 N서울타워, 동호대교, 세빛섬 등 전국의 명소가 파란불 점등식에 동참할 예정이다.

▲ 한국자폐인사랑협회 김용직 회장.
▲ 한국자폐인사랑협회 김용직 회장.
파란등 켜기는 UN에서 지정한 세계 자폐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각국 명소(랜드마크)에 파란색 빛을 점등하는 선전전으로 에펠탑, 피라미드, 오페라하우스 등 50개국 3,000곳의 명소가 참여한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용직 회장은 “UN이 세계자폐인의 날을 지정한 것은 자폐성 장애가 매우 어렵고 소외된 장애라는 점과 국제적으로 연대해서 대응해야된다는 점을 인식해서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도 그런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11월에 시행되는 발달장애인법이 시행되는데, 실질적으로 법이 발달장애인과가족들을 위해 도움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복지부 문형표 장관은 최종균 장애인정책국장의 대독을 통해 “지난해 5월 발달장애인법이 제정되기까지 많은 문제가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의 힘으로 법을 제정하게 됐다.”며 “복지부는 발달장애인법 제정에 그치지 않고 오는 11월 시행되는 발달장애인법을 통해 장애인 활동지원, 공공후견서비스 등의 대상을 확대하고 자폐인 가족의 휴식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와 복지부는 이날 행사를 기점으로 전국 특수학교는 파란색 옷을 입고 등교하는 ‘파란학교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밖에 파란배너 나누기 온라인 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행사에서 진행된 (위쪽부터) 파란등 켜기(Light it up blue), 유공자 표창, 자폐사랑 뱃지 달기 운동 선포식.
▲ 이날 기념식에서는 파란등 켜기(Light it up blue), 유공자 표창, 자폐사랑 뱃지 달기 운동 선포식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 이날 기념식에서는 파란등 켜기(Light it up blue), 유공자 표창, 자폐사랑 뱃지 달기 운동 선포식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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